인사말
주 안에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갑니다.
사랑하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법인이사장의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명예가 아니라, 다시 복음의 현장으로 나아가야 할 사명의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1967년, 미국 웨스트민스터 비블리칼 선교부의 파송으로 시작된 본교는
‘진리를 확립하고, 보수하며, 전파한다’는 개혁신학의 정신을 중심에 두고 걸어왔습니다.
그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지키시고 인도하셔서
오늘날 한국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탁월한 사역자들을 배출하는 신학 명문으로 우뚝 서게 하셨습니다.
2020년 재단의 개편을 통해 웨신은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안고 개혁주의 보수신학의 깊이에
오순절 신학의 실천성과 역동성을 더해 성령과 진리, 영성과 지성이 조화된 교육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discern(분별)하며, 변하지 않는 복음을 붙들고 현장 가운데서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영적 전초기지입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신실한 사람들을 세우는 이 사역에모든 책임과 헌신을 다할 것입니다.
시대가 흔들릴지라도, 진리는 흔들릴 수 없으며, 웨신은 그 진리 위에 굳게 설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오는 이들이 웨신에서 참된 부르심을 발견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
한국 교회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학교법인 웨스트민스터신학원 법인이사장 안병광 장로